"인신매매 당할 각오까지".. 탈북 배우 김아라 결혼 발표에 안타까운 탈북 이유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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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2

김아라 북한에서 탈북한 이유는?

탈북 배우로 인기를 이어온 김아라가 결혼소식을 전하며 그의 탈북 이유도 재조명됐습니다.

탈북 배우 김아라
탈북 배우 김아라

 

2023년 9월 22일 김아라 소속사 관계자는 "김아라가 10월 28일 결혼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김아라는 예비 신랑과 같은 종교를 바탕으로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아라 북한에서 탈북한 이유는?

1991년생인 김아라는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 이탈 주민 출신 배우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를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2015년 웹드라마 "아는 사람"을 시작으로 드라마 "위대한 유혹자" "DMZ 대성동", 영화 "뷰티풀 데이즈" "원더풀 코스트"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도 활동 중입니다.

김아라 탈북
탈북 배우 김아라 / 사진 = 인스타그램 

 

김아라는 어린 시절이 상당히 안타까운데, 본래 회령시에서 부모님, 여동생과 함께 나름대로 잘 살았으나 1996년 무렵 고난의 행군으로 집안이 기울어지자, 아버지와 불화가 생긴 어머니가 돈을 벌어오겠다며 중국으로 먼저 떠나게 됐습니다.

이후 그녀는 아버지가 데려온 새어머니와 같이 살았으나, 새어머니의 구박이 만만치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아버지가 행방불명되면서 이전보다 더 힘겹게 지냈습니다. 그러던중 친어머니와 간신히 연락이 되어 12세 때인 2003년에 탈북을 시도했습니다.  

김아라는 당시 "이렇게 살 바에는 팔려가도 괜찮으니 중국에 가야겠다"고 결심했는데 당시 인신매매로 유명했던 브로커에게 중국으로 데려가 달라고 매달리기까지 했습니다. 자칫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북에서 있는것 보다는 낫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후 중국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18세였던 2009년에 어머니와 함께 한국에 입국했으며 2012년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하면서 방송에 데뷔했습니다. 2015년 웹드라마 "아는 사람"에서 여주인공 김연희 역할을 맡아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한편 북한에서 쓰던 본명이 아닌 한국에서 새롭게 "김아라"로 이름을 지은 이유는 배우 고아라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기자명 원픽뉴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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