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칼부림 사건 당시 영상 보니.. 소름돋는 '가해자 표정'에 모두 경악했다 (+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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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2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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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월 2일 부산에서 현장 일정을 소화하던 중 괴한의 흉기에 목 부위를 피습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출혈이 있었지만 경상으로 추정되며 의식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사건 당시 충격적인 영상이 확산되며 화제입니다.

 

이재명, 부산서 흉기 피습.. 당시 상황보니

유튜브 '바른소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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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는 2024년 1월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 기자들을 상대로 질의 응답을 마친 뒤 취재진과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차량으로 이동중인 과정에서 한 남성에게 피습을 당했습니다. (사건 당시 원본 영상 바로가기)

지지자들은 “대표님 힘내세요!”라고 응원을 했고, 기자들은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에 대한 입장을 묻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때, 60~70대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머리에 '내가 이재명'이라고 적힌 왕관을 쓰고 이 대표에게 '사인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손에 플래카드도 들어 누가 봐도 지지자처럼 보였습니다.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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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만 해도 이 대표는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여유롭게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이 대표와 약 50cm 거리까지 다가간 남성은 갑자기 오른손을 들어 과도로 이 대표의 목 부위를 공격했고, 이 대표는 그 자리에서 쓰러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이 남성이 길이 30cm가량 흉기를 들고 있었다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부상은 크지 않아.. "조금 더 들어갔으면 큰일날뻔"

유튜브 '바른소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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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직후 주변 사람들이 달려들어 해당 남성을 제압했고, 이 대표를 둘러싸고 지혈 등 응급조치를 취했습니다. 이 대표는 당시 의식이 있었습니다.

오전 10시 39분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 이 대표 상태를 확인하고 병원으로 후송했습니다.

대테러종합상황실은 이 대표 상태에 대해 “출혈량이 적으며, 목 부위 1.5cm 열상(찢어진 상처)으로 경상 추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장의 당 관계자는 "(흉기가) 조금만 더 깊게 들어갔으면 큰일이 났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가해자 신상 누구길래.. "묵비권 행사중"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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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흉기를 소지한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돼 부산 강서경찰서로 이송됐습니다. 용의자는 현재 묵비권 행사하고 있어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신상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대표의 안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우리 사회가 어떠한 경우에라도 이러한 폭력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지시했습니다.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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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오는 3일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자세한 상태와 향후 치료 방안은 병원 도착 후 의료진의 판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의 상태와 당 운영과 관련한 사항들은 지도부와 신속하게 파악 및 협의해 의원총회에서 의원들께 보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피습을 당하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일정도 취소됐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에 이어 오전 11시30분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에서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었습니다.